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장중 21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21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80포인트(0.76%) 상승한 2100.19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1.32포인트(0.06%) 상승한 2085.71로 시작해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는 중이다.
코스피가 장중 21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7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2억원, 322억원씩 순매수하면서 증시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4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만 111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가 미국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그리스의 구제금융 집행 전망에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됐다.
그리스 채권단 감독기관은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담에서 다음주 그리스에 복귀해 제3차 구제금융을 위한 협상을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 그리스 정부가 최근까지 긴축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이 요구한 개혁안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이날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포인트(0.30%) 오른 621.83을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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