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직장인의 꽃'인 임원 자리에는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메트라이프생명, 라이나생명, AIA생명 등 외국계 생보사들은 많은 여성 임원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메트라이프는 현재 여성 임원이 8명으로 전체 임원의 30.8%를 차지한다. 라이나생명(7명, 38%), AIA생명(7명, 21.2%) 등도 여성 임원 비율이 30% 내외다.
지난해 10월 말 현재 생명보험협회가 19개 주요 생보사를 조사한 결과 업계 여성 임원 비중이 7%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생보사 중에서 메트라이프와 같은 외국계 회사들의 여성 비율이 높은 이유는 뭘까.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성별에 관계없이 재능과 능력 위주의 인사정책을 펼치는 외국계 회사 특유의 기업문화
메트라이프생명은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됐거나 재무설계사로 새로운 경력 개발을 원하는 여성을 위해 여성 전문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자유로운 출퇴근 시간과 카페형 사무공간 등 업무 환경도 여성이 직장생활을 무리 없이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