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IT 황제가 빌 게이츠라면, 일본의 IT 황제로는 재일교포 손정의 회장이 꼽히고 있죠.
소프트뱅크를 이끌고 있는 손정의 회장이 국내 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경준 기자입니다.
일본 IT업계의 거물, 재일교포 손정의 회장의 국내 시장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를 이끌고 있는 손 회장은 특히 국내 게임 업체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소프트뱅크는 게임 개발사 그라비티를 자회사 겅호온라인의 계열사로 편입시켰습니다.
소프트뱅크는 한국 시장에 대한 자본투자만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인수는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인수가 한국 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설명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소프트뱅크의 움직임을 두고 우려와 기대가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와 한국 게임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입니다.
소프트뱅크는 이미 2001년과 2004년에 각각
넥슨의 모바일 게임을 일본 시장에 처음 판매한 곳도 소프트뱅크입니다.
소프트뱅크가 게임산업의 마이더스의 손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경쟁자가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경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