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적립형 금융상품을 찾다가 가장 금리가 높은 저축성보험에 가입한 주부 A씨. 2년후 목돈이 필요해 보험을 해지하기 위해 환급금을 알아본 결과 실제 납부한 원금보다 10% 가량 덜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무턱대고 보험에 가입했던 것을 후회했다.
A씨처럼 보험 특성을 잘 모르고 가입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금융감독원은 보험 가입 전에 꼭 확인해야 할 5가지의 꿀팁을 소개했다. 첫째, 보험을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다. 보험이라는 상품은 짧게는 10년에서부터는 길게는 20년 이상 가입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다. 때문에 초기에 해지하면 원금보다 적은 해지환급금을 받게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일반연금보험의 경우 가입 2년후 해지하면 원금의 77.7%, 종신보험은 31.8%밖에 돌려받기 못한다.
둘째, 보험에 가입하는 목적이다. 보험은 크게 위험보장이 주목적인 보장성보험과 목돈마련·노후대비가 목적인 저축성보험으로 구분된다. 때문에 가입목적에 맞춰 상품을 선택해야한다.
셋째, 보험료다. 월보험료가 저렴하더라도 보험이 장기 상품인 만큼 수십년간 납입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같은 상품이라고 해도 설계사와 TM(텔레마케터), 온라인 등 판매채널에따라 보험료가 천차만별이기때문에 꼼꼼히 비교·선택해야 한다.
넷째, 보험 보장범위와 보험금 지급제한 사유다. 저렴한 보험료에 현혹돼 보험에 가입했다가 정작 필요한 보장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피하려만 이를 잘 살펴봐야 한다.
다섯째, 가입하는 보험이 갱신형인지 비갱신형인지 확인해야 한다. 갱신형은 가입 후 3~5년 등 일정기간이 지나면 납입보험료가 변경(주로 인상)된다. 비갱신형은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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