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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SK네트웍스는 공시를 통해 LPG 사업과 LPG 충전소를 SK가스와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가액은 3102억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SK네트웍스 자산의 약 4%에 해당한다. LPG 사업부문의 전년도 매출액은 약 2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14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약 1.1%, 조정 영업이익의 약 5.0%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대우는 LPG 충전 사업이 이미 매각된 패션 사업과는 달리,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캐쉬 카우 역할을 해왔음을 감안하면, 이번 매각 발표는 예상을 벗어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즉 SK매
직 인수 후 패션 사업 매각으로 일단락된 것으로 생각했던 사업재편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SK네트웍스는 공시를 통해 이번 매각의 목적을 '재무건정성 강화 및 투자재원 확보'라고 밝혔다. 하지만 패션 사업 매각을 통해 유입된 현금만으로도 1조원 수준의 현금이 확보됨을 감안하면 이번매각은 단순히 재무 건정성 강화 목적이라기보다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M&A를 위한 자금 마련의 성격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SK매직이 올해 인수 후 통합 작업에 집중할 것임을 감안하면 매각 대금은 렌터카사업의 M&A에 쓰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지난해 언론에 매각설이 제기됐던 AJ렌터카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AJ렌터카 합병시 운영대수 증가로 규모의 경제 효과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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