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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구 수출입은행장이 7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임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
최 행장은 이날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간금융기관들이 조선, 해운산업 등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고 있어 회생이 가능한 기업들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최 행장은 이어 "경기에는 사이클이 있는 만큼 바닥을 지나면 반드시 상승기가 오게 되고 수은은 경기가 어려울 때 더 많은 역할이 필요하다"며 "일관되게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를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수은이 약속한 혁신안을 철저히 이행해 신뢰받고 존중받는 정책금융기관이 되자"고 덧붙였다.
최 행장은 취임사에서 신성장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과 '초연결시대'라는 최근 흐름에 맞춰 신성장산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서비스, 에너지, 미래운송기기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프리카, 이란 등 신시장 개척을 지속 추진하고 민간금융기관이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 플랫폼 역할 수행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957년생인 최 행장은 강릉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25회)를 거쳐 국제금융공사(IFC), 재정경제부, 국제부흥개발은행(IB
최 행장의 임기는 이날로부터 3년간이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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