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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석정지구 조감도. [자료제공 = LH] |
LH는 최근 인천시 남구로부터 인천 석정지구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설립을 인가받아 첫번째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이란 도로로 둘러싸인 소규모 노후주택 단지를 정비하기 위해 도입된 미니재건축이다. 올해 2월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H는 박상우 사장이 지난해 3월 취임한 이후 도시정비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미니재건축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석정지구, 중랑면목, 부천중동 등 3개 지구 시범사업을 포함해 전국 10개 지구 조합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석정지구는 지금껏 수차례 개발을 추진하려 했으나 토지 소유자간 이해관계가 복잡한데다 법적 절차도 까다로워 번번이 무산됐던 곳이다. 그러던 중 지난해 LH로부터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제안받았고 주민설명회를 거쳐 자발적으로 조합 설립 인가까지 이뤄냈다. 다음달 LH와 함께 정비사업을 실시할 공동시행자를 선정하고 올해 말 사업시행 인가를 거쳐 내년부터 이주와 철거를 시작할 계획이다.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283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86가구는 조합원 몫이며 1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행복주택도 80가구 들어선다.
LH는 시범사업지구 중 서울 중랑면목지구도 이달 중 조합설립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LH는 이달과 다음달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실시해 가로주택정비사업 후보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LH는 원주민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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