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창동·상계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을 가결하며 서울 동북권 개발플랜의 큰 틀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설계공모는 창동·상계 활성화 마중물 사업 중 하나인 동북권 창업센터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창동·상계 일대 재정비·개발은 서울시의 대표 도시재생 사업 중 하나다.
설계 대상 용지는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인근 도봉구 마들로 13길 84 일대(7663㎡ 규모)다. 서울시는 이자리에 청년 창업과 중장년층 창업·재취업 지원 시설, 청년 주거지원 시설 등을 한 곳에 모아 복합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젊은 창업가와 중장년층의 제2인생을 재설계 하는 공간을 만들어 '세대공유형 복합시설'을 구현하는 것이 서울시 목표다.
1단계 참가등록은 10일부터 오는 27일까지다. 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서울을 설계하자'에서 접수 가능하다. 총 상금은 3억9000만원 규모다.
공모는 1차 아이디어 공모와 2차 지명 공모 총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설계공모는 국·내외 건축가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모두 참여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 중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출한 두 팀을 선정한다. 2단계에서는 국내 두 팀, 국외 세 팀을 선정하고, 1단계 두 팀을 포함한 총 7개 팀이 최
서울시는 설계자 선정을 거쳐 오는 2018년 3월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0년 4월 말이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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