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 낙찰가율이 2개월 연속 상승하며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법원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법원경매 낙찰가율은 73.4%로 전월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한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이다.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87.5%로 전월(87.2%)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업무상업시설이 5.0%p, 토지가 9.3%p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낙찰가율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총 낙찰액은 1조142억원으로 4개월 만에 1조원대 낙찰가를 회복했다. 평균응찰자수는 지난해 11월 3.8명을 기록한 이후 연속 상승해 지난달 4.3명까지 늘었다.
진행건수는 8890건으로 전월(3727건)에 이어 다시 한 번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 물건이 많지 않았던 지난해 3월 1만1457건의 77.5% 수준에 불과하다.
낙찰건수도 지난해 12월(3608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3629건을 기록했다. 대구의 경우 업무상업시설은 낙찰건수가 1건에 그쳤고, 지방 대부분 지역은 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낙찰건수가 두 자리 수 안팎이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수도권 소형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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