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M ◆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전이 본입찰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매호가식 입찰(프로그레시브 딜) 방식으로 진행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네트웍스와 매각 주간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본입찰에 들어온 아프로서비스그룹, 웨일인베스트먼트, 케이프투자증권(옛 LIG투자증권) 등 3~4곳 중 1곳을 우선 탈락시키고 나머지 2~3곳을 대상으로 프로그레시브 딜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각 측은 이번주 중 이 같은 방침을 각 후보들에 통보하고 가격을 다시 받아 다음주까지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프로그레시브 딜은 확실한 의사가 있는 소수 인수 후보자들이 경매식으로 가격을 제시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후보자가 우선협상권을 얻는 방식이다. 매각 측은 원매자들이 모두 성격이 다르고 장단점도 명확히 구분돼 한 번의 본입찰 결과만으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거래의 최종 성사 가능성과 자금 조달력 등을 위주로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구상이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OK저축은행 인수 과정에서 약속한 조건을 위반한 사실이 최근 밝혀지면서 대주주
[강두순 기자 /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