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의 2009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데요.
정시모집에서 논술을 없애는 대학들이 많아 그만큼 수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학들이 잇달아 대입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있습니다.
입시안을 내놓은 서강대와 숙명여대 등 5개 대학은 정시에서 논술고사를 없앴습니다.
등급과 함께 원점수가 공개되면서 수능등급제가 사실상 폐지돼 수능의 변별력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입시안을 마련하고 있는 성균관대 등도 정시논술 폐지에 무게를 두고 있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자연계 논술 폐지를 검토중입니다.
내신의 실질반영률이 낮아지는 추세를 감안하면 정시모집에서 수능이 당락을 결정하는 셈입니다.
수시모집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숙명여대가 수시모집의 비중을 40%에서 60%로 늘렸고, 한양대도 62%로 3% 늘렸습니다.
수시모집의 경우 합격자가 다른 학교로 옮겨갈 수 없어 중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비중이 늘고 있습니다.
수시에서는 여전히 논술이 중요한 변수입니다.
논술문제의 경우 대학들은 일단 지난해의 출제경향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시에서는 수능이 수시에서는 논술이 당락의 중요변수가 되면서 수험생들의 맞춤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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