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상품'인 마스크팩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지만 관련 종목 실적은 정반대로 나타나 증권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마스크팩 전문업체 제이준코스메틱(이하 제이준)은 올 1분기 6000만장의 마스크팩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432억원으로 같은 기간 무려 9배 이상 급증했다.
그러나 제이준과 달리 리더스코스메틱 실적은 오히려 쪼그라들었다. 리더스코스메틱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6억원, -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보다 매출액은 20.3%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것이다.
증권가에선 결국 두 업체의 판매망 차이가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설립된 제이준은 처음부터 중국에 초점을 맞춰 총판매 법인을 중국에 세웠다. 현지 고용을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