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서울에서 공급된 역세권 단지의 1순위 마감률이 9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리얼투데이가 최근 1년간(2016년 5월 19일~2017년 5월 18일)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역세권 단지 35곳 중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단지는 32곳으로 91.4%에 달했다. 반면 비역세권 단지는 10곳 중 5곳만 1순위 마감돼 50%에 그쳤다.
역세권과 비역세권 단지의 청약경쟁률 차이도 컸다. 역세권 단지는 일반공급 총 8849가구에 24만6825명이 몰려 평균 27.89대 1을 기록한데 비해 비역세권 단지는 일반공급 총 3597가구 중 3만526명이 청약해 8.49대 1에 머물렀다. 이는 역세권 단지 경쟁률이 비역세권 단지보다 약 3.3배 높은 셈이다.
이는 출퇴근 여건이 좋고 주변에 상가나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역세권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달여 남은 올 상반기에도 서울시내 역세권 입지를 갖춘 신규 물량이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수색증산뉴타운 마수걸이 분양 단지로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전용 39~114㎡ 총 1192가구 중 45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자. 경의중앙선 수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가깝다.
같은달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2지구를 재건축하는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전용 59~84㎡ 총 859가구 중 58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1호선 월계역을 이용할 수 있고, 연지초와 월계초·중·고교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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