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유가 약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1.85포인트(0.29%) 내린 2만1467.1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6.43포인트(0.67%) 낮은 2437.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98포인트(0.82%) 밀린 6188.03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반등 시도가 실패하면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은 유가 움직임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 연설, 기술주 동향 등을 주목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배럴당 97센트(2.2%) 하락한, 43.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올해 고점인 55.34달러 대비 20% 이상 빠져, 약세장으로 접어들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엇갈렸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저금리가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낳게 한다며, 중앙은행과 민간 영역이 모두 심각하게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연준이 지난주 끝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물가와 성장 부진에도 금리 인상과 자산 축소 등 긴축실행 의지를 내비친 기조와 맞아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전일에 이어 이날 다시 금리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79% 오른 10.9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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