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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우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87억원, 7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30.1% 감소할 전망"이라면서 "매출액의 경우 내수부문의 국내 전방 업체들이 여전히 사드의 부정적 영향에서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5월 조기대선 연휴에 6영업일간 생산활동까지 중단되며 부진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역시 2분기는 상여금이 지급되지 않는 분기여서 연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분기이지만 사드 여파로 인해 외형성장이 정체됐고, 장기 투자 관점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장 설비 개조, 인력확충 등으로 인해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등 고정비에 대한 부담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실적 회복은 하반기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글로벌 대형 고객사가 1분기에 모두 제품 리뉴얼에 돌입했고, 2분기에는 리뉴얼 제품에 대한 디자인 및 생산 논의가 이뤄짐에 따라 본격적인 매출 발생은 3분기에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에 2개 제품이 리뉴얼에 들어갔는데, 리뉴얼 논의 과정에서 1개 제품이 추가돼 6월부터 신규 생산에 돌입했다"면서 "3개 제품 모두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기 때문에 하반기 수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외형성장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국 영업법인은 지난 1분기부터 대형 로컬 고객사를 확보해 안정적으로 분기 매출 10억원 이상 발생할 전망이며 로컬 고객사의 주문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것이 확인되면
그는 또 "글로벌 대형 고객사와 생활용품(헤어케어제품 4종)에 대한 생산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연우의 핵심기술인 진공펌프가 도입된 고가 제품으로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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