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이 종목 / 서울반도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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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훈 대표 |
1987년 설립된 서울반도체는 세계 5위권의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이다. 설립 후 매년 매출액의 10%가량을 꾸준히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결과 현재 국내외에 특허와 디자인,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 1만475건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반도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어난 2670억원, 영업이익은 144.9% 증가한 24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용 LED와 IT기기용 LED 실적이 늘어난 데다 일반조명 부문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사업 전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IT기기용 LED와 관련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면서 원화값 상승 등 환율 변화에 대한 우려를 이겨낼 수 있었다. 또 올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예고함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상범 서울반도체 부사장은 "지난 6월 독일에서 출시된 썬라이크는 태양과 같은 빛을 구현하는 혁신적인 자연광 LED로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하반기에도 또 다른 혁신적인 신제품의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이와 더불어 특허를 침해한 기업들을 상대로 특허소송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반도체는 가정용 고전압에서 작동하는 아크리치, 패키지 없는 LED 와이캅 등 각종 특허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일본 도시바 머티리얼스와 함께 태양과 같은 빛을 구현하는 자연광 LED 썬라이크를 시장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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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반도체는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배당성향 상향 계획도 발표했다. 서울반도체는 2015년과 2016년 각각 주당 75원, 81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는데 배당성향은 16%, 12%에 그쳤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기업의 배당성향이 29.68%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 평균의 절반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주가를 안정시키고 주주들에 보답하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