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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가수분해전 하수 찌꺼기 [사진=현대건설] |
현대건설이 개발한 '하수 슬러지 열가수분해 에너지화 기술'이 국내 최초로 환경부 기술검증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하수처리때 발생하는 찌꺼기를 고온·고압 조건(200도, 20기압)에서 분해하고 탈수해 수분 함량을 10%미만으로 줄여 찌꺼기를 석탄화력발전소 등 보조 연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 신기술로 의미있다.
일반적으로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찌꺼기는 수분 함량 80% 상태로 배출되는데, 수분 함량이 높은 하수 찌꺼기는 마땅히 활용할 곳이 없어 폐기물로 버려졌다. 환경보호와 오염방지 두마리 토끼를 잡은 자원 순환형 친환경 신기술로 의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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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가수분해후 하수찌꺼기 [제공=현대건설] |
현대건설은 이번 기술검증을 통해 서울시 일일 하수 찌꺼기 처리량의 25%(약 290t/일)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 실적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중동, 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 하수처리시장 진출을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검증 획득으로 하수 슬러지분야에서 사업기획부터 운영, 유지까지 독자적 수행이 가능해졌다"며 "최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하수처리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한편, 기타 신사업에도 적극 진출해 다양한 먹거리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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