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서해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의 의도와 배경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이 서해상 남포 초도 부근 해상에서 단거리 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미사일 발사 7시간 후에 서해상에서 북한의 단거리 유도탄이 발사됐다고 확인했습니다.
합참은 이번 발사가 북쪽으로 발사된 사실로 볼때 유도탄 성능 확인 및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으로 추정했습니다.
합참은 발사위치와 수량, 시간은 정보노출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우리 해군이 최첨단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을 진수한 뒤 동해에서 단거리 지대함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적이 있습니다.
북한군은 앞서 24일 발사를 준비했던 미사일은 사거리 46km의 옛소련제 스틱스 대함 미사일로 실제 발사되지는 않았습니다.
청와대도 미사일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통상적 훈련의 일환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국방부가 이 상황을)예의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개성공단 철수 요구 시점과 유도탄 발사 준비가 같은날 시작된 점 등을 감안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켜려는 북한의 의도가 깔린 것이란 분석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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