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국내 주요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약 650억원을 모아 호주연방정부 기관인 국립보존기록관(NAA)이 30년간 장기 임차한 호주 캔버라 국립기록물 보존소(NAPF)에 투자하기로 했다.
호주 주요 부동산 개발사 중 한 곳인 도마그룹이 지분 투자자로 나선 프로젝트에 대출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총 자산가액은 약 1000억원으로 이중 선순위 대출 형태로 모집하는 약 650억원을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통해 소화하게 된다. 투자기간은 29년이며 기대수익률은 5%대 초중반 수준이다.
NAPF는 호주연방정부가 발주해 올해 2월 완공한 건물로 지난 3월부터 임차를 시작했다. 글로벌 신용등급이 AAA인 호주연방정부가 장기 임차한 자산에 대출 채권 형태로 투자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란 평가다. 임차 기간 대출원금 전액이 상환되는 구조로 만기 시점에서 차환에 대한 부담이 없는 구조다.
호주정부가 기록물 저장 시설 부족과 노후화 문제를 해소하고자 2012년 새로운 저장 시설 건립에 착수했으며 올해 초 준공을 마쳤다. 음성과 영상 기록물의 보관 및 관리, 특수자료에 대한 보관이 가능한 핵심 기록물 보관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IB 관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