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이제 7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당은 선거 중반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표심잡기에 나섭니다.
천권필 기자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하던 통합민주당은 어제부터 남부지방 표심 훑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어제 자신의 고향인 제주로 내려간 강금실 선대위원장은 4.3 사건을 거론하며 제주도민의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인터뷰 : 강금실 / 통합민주당 선대위원장
-"정부가 1차적 책임을 져야한다. 4.3 위령제에 맞춰서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도민들에게 전국민 앞에서 입장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
오늘 강 위원장은 부산과 김해 등 영남에서 박상천 공동대표는 군산과 광주 등을 중심으로 영호남 동시 지원 유세를 펼칩니다.
한나라당은 친박연대와 무소속으로 흩어진 표를 되돌리기 위해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 유세 요청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 "제 나름의 복안을 가지고, 조용히, 시간을 가지고 그렇게 요구하겠다."
강재섭 대표는 또 어제에 이어 수도권 지원 유세를 계속해 오늘은 접전지역이 많은 인천과 경기 북부 지역 지원에 집중합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수도권 공략이 안정 과반 의석 확보의 관건이 된다는 판단아래 당분간 이 지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자유선진당은 안보 문제에 이어 민생문제를 제기하며 보수층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자유선진당 총재
-"준비된 대통령이라면 서민생활에 대한 대학등록금 정도는 대책을 제시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오늘 여성 비례대표후보들과 서울 지역 유세에 나선 후 경기와 인천 등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지원
민노당과 창조한국당, 진보신당은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각당 대표 협약식을 갖은 후 각 당 전략지역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수도권과 충남에 이어 경남 지역 지원 유세를 본격화합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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