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이 텃밭인 호남과 불모지인 영남에서 동시에 유세를 벌이며 맹추격에 나섰습니다.
부산을 방문한 강금실 선대위원장은 '경쟁의 정치를 복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에 이어 부산을 찾은 통합민주당 강금실 선대위원장은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친근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 강금실 / 통합민주당 선대위원장
-"유일하게 지방생활 2년을 88년 89년에 부산지법 판사로 근무했다. 아파트 얻어서 여기 살면서 부산 시민으로 거주지 신고 하고 2년 살았다."
강 위원장은 이어 부산 정치에서 견제와 균형이 사라지면서 지역경제도 낙후됐다며 지역경제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특히 '경쟁의 정치'를 복원해 달라고 강조하면서 당보다 인물을 보고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강금실 / 통합민주당 선대위원장
-"이제 진심으로 부산의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위해 정치발전을 위해 어떤 사람을 18대 국회로 보내야 할건지 한번 진심으로 돌아봐 달라."
강 위원장은 영도구 김비오 후보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부산 곳곳을 돌며 영남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로 이동해 접전 지역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전북 군산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광주시당 전진대회를 갖는 등 호남 수성에 나섰습니다.
무소속 후보와의 경합 지역이 호남 전체의석의 3분의
인터뷰 : 윤범기 / 기자
-"민주당이 열세지역인 영남에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지, 또 텃밭인 호남을 얼마나 지켜낼 수 있을 지, 이번 총선의 또 하나의 관심사입니다. 부산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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