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도 40포인트 가까이 오르면서 1,74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 세계 증시가 오랜만에 시원스럽게 웃었습니다.
리먼브러더스와 UBS의 자금조달 계획이 전해지면서 미국에서 최악의 위기는 지났다는 기대감이 확산된 것입니다.
뉴욕과 유럽 증시의 급등세는 아시아 증시로 이어졌습니다.
일본이 4% 넘게 폭등했고 대만도 2% 이상 올랐습니다.
한때 3천3백선마저 위태로웠던 중국도 반등시도가 이어졌습니다.
우리 시장도 모처럼 2%가 넘게 올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9.94포인트 오른 1742.19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은 647.92포인트로 4.4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분위기가 되살아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의 날이었습니다.
특히 우리금융이 8%, 국민은행이 11% 뛰는 등 은행주가 일제히 초강세를 보여 업종 지수만 8.6% 올랐습니다.
미국 금융주 강세와 금산분리 완화, 여기에 메가뱅크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IT주 강세도 지속됐습니다.
삼성전자는 66만원을 넘어섰고, LG디스플레이도 5% 가까이 올랐습니다.
코스닥에서는 NHN과 다음 등 인터넷주들과 태웅, 평산 등 조선기자재주들 대부분 올랐습니다.
또 와이브로 기술 수출 소식에 포스데이타와 기산텔레콤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한 반면 하나로텔레콤과 LG텔레콤은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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