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승용차 시장이 최근 몇 년간 연간 100만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치르는 올해를 계기로 중국의 승용차 시장은 2013년이면 천만대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박대일 기자입니다.
올림픽을 넉 달 앞둔 중국 베이징 시내입니다.
도로 곳곳마다 조경작업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몇 년 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중국에서는 올림픽을 계기로 내수 소비가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특수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업종은 자동차 업종입니다.
올림픽 관련 인프라 구축과 민간소비 확대로 인한 관광업의 발달 등으로 중소도시까지 승용차 구매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 왕밍둥 / 베이징 시민
- "SUV를 사려고 하는데 성능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새 차로 바꾸려고 합니다."
게다가 2010년에는 상하이 세계엑스포가 예정돼 있어, 2013년이면 중국의 승용차 수요가 천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가 지난해 46개 모델에서 올해 67개로 확대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박대일 기자
- "이에 따라 중국은 북미와 서유럽에서의 판매정체로 고심하고 있는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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