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M ◆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한투파)가 독립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크레디언파트너스와 공동으로 프리미엄 닭가슴살 브랜드 '아임닭'을 보유한 와이즈유엑스글로벌에 투자한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투파 컨소시엄은 지난 22일 와이즈유엑스글로벌에 350억 안팎을 투자하는 계약을 맺고 조만간 거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와이즈유엑스글로벌 창업자인 윤정인 대표는 회사 매각 이후에도 지분 일부를 계속 보유하는 한편 경영 관련 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와이즈유엑스글로벌은 '아임닭'을 내세워 온라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기업이다. 아임닭은 2011년 론칭해 국내 최초로 화학첨가물을 배제하고 천연재료만 사용한 프리미엄 닭가슴살로 유명하다. 다이어트나 웨이트트레이닝 등을 위한 영양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11번가'에서는 2년 연속 전체 축산물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소셜커머스 티몬에서는 3년 연속 매출 상위 1% 브랜드로 선정됐다. 지난해 매출 291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상승했다.
IB 관계자는 "건강 편의식 시장 개척을 선도하고 있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판매 채널 다변화 등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투파 컨소시엄이 보유한 기업 네트워크
와이즈유엑스글로벌은 아임닭 외에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아임웰' 사업을 최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아임웰은 샐러드를 비롯해 간편 건강 도시락과 저칼로리 잡곡 볶음밥 등 건강식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