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계에 후분양제가 도입되면 주택공급량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2일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공공부문에서 주택 후분양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민간에서도 후분양제를 유도하는 내용의 '후분양제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헌승 의원은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후분양제 시행시 전체 주택공급 물량의 22.2%에 달하는 신용등급 'C' 미만의 주택공급업체 공급분이 시장에서 사라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건설업체의 이자 부담으로 분양가
이 의원은 "건설금융 문제에 대한 확실한 대안 없이 추진하는 후분양제는 현실성이 없다"며 "제도 도입에 앞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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