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이상 금융거래를 탐지하는 기존의 FDS(Fraud Detective System) 시스템에 빅데이터를 적용하고 딥러닝을 강화한 'Hybrid FDS 시스템'을 11월 중에 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Hybrid FDS 시스템은 지난 2월 신한은행이 금융권 첫 도입한 딥러닝 기반 FDS 시스템에 대량의 이상 금융거래 데이터를 탑재하고 전문가들이 체계화한 '이상 금융거래 규칙'과 금융보안원의 '금융거래 블랙리스트'까지 입력해 탐지능력을 강화한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이다. 신한은행은 이 시스템에 2015년 이후 최근까지 발생한 '이상 금융거래 빅데이터'를 탑재했다.
신한은행의 FDS 시스템은 최신 이상거래 데이터를 이용해 스스로 이상거래 패턴 수 백 만개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있다. 그 결과 FDS 시스템의 탐지율이 향상돼 금융사고 예방 역량도 대폭 강화됐다. 탐지율은 10월 현재 93~99%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11월까지 Hybrid FDS 시스템 최종 점검을 마치고 업무에 적용할 방
신한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 거래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이상 금융거래 탐지를 통한 금융사고 예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상 금융거래 데이터 및 탐지기술을 향상시키고 FDS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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