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공동체주택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공동체주택 박람회'를 오는 23~27일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독립된 공동체공간(커뮤니티 공간)을 설치한 주거공간인 '공동체주택'은 공동체규약을 마련해 함께 생활문제를 해결하거나 공동체활동을 함께하는 주택이다.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시민들이 공동체주택을 직접 체험하고 현재 입주자의 생생한 경험을 듣는 자리로 마련된다. 사업자·건축가 등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실질적인 입주정보와 지원내용도 설명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유지·구유지·서울주택도시공사 토지 등을 민간에 저렴하게 임대하고 민간의 자금을 활용해 공급하는 민간협력형 사업방식을 통해서도 다양한 공동체 주택 모델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11월 오픈 예정인 공동체주택 전용 홈페이지에서는 공동체주택 건설을 위한 토지임대, 기획·시공·설계·법률·세무 등 전문가 컨설팅 지원, 코디네이터 지원, 입주문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공동체주택의 삶과 변화 토크 콘서트(23일) ▲수요맞춤형 공동체주택(24일) ▲주택협동조합(25일)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26일) ▲공동체주택 세미나(27일) 등의 프로그램이 테마별로 진행될 예정
시는 이번 공동체주택 박람회에서 제시되는 시민의견을 수렴해 공동체주택 행·재정지원, 제도개선, 확산방안, 민관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아 2018년 공동체주택 실행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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