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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85포인트(0.40%) 내린 2473.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81포인트 오른 2485.72에 개장해 2480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순매수 규모를 줄이던 기관이 오후 들어 '팔자' 전환하면서 지수가 빠지기 시작했다. 외국인도 장 막판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장중 2490.94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한 지수는 오후에는 2468.67까지 빠지기도 했다.
이경민·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IT내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중심의 하락세가 전개됐다"며 "CLSA 리포트를 통해 반도체 사이클 정점 통과에 대한 논란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IT 펀더멘털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상반기에도 이 같은 사이클에 대한 논란이 단기 변동성 확대로 이어진 바가 있다. 되돌이켜보면 비중확대의 기회였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오전 10시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가 16개월째 동결된 셈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전 11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6.8%와 같은 수준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가스업이 2.62%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운송장비, 의료정밀은 2% 이상, 은행과 섬유의복, 운수창고는 1% 이상 올랐다. 음식료품, 건설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가 2.51% 내려 가장 큰 폭으로 빠졌고 통신업도 0.97% 내려 뒤를 이었다. 제조업, 서비스업 등도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5억원, 32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순매도 규모도 74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기관은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477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전자는 퀄컴과 자율주행차 부품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6.75% 급등했다. 현대모비스, 한국전력은 3% 이상 올랐고 LG, 삼성생명, 신한지주는 2% 이상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3.25% 빠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67개 종목이 올랐고 316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2포인트(0.20%) 내린 667.10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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