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없다며 친박계 탈당자들의 복당 불허 방침을 못박았습니다.
친박연대와 무소속연대는 일단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한나라당을 압박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은 "탈당자들의 복당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당직 임명에 있어 능력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하면 계보정치는 청산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153명 외에 인위적으로 바꾸는 어떤 행동도 취할 뜻 없다. 탈당인사의 복당을 통한 세불리기 하지 않을 것이다."
주요 당직에 친박계 인사들을 중용하겠다는 뜻으로, 더이상 계파는 없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과 일맥상통합니다.
친박 측은 친박연대와 무소속 연대가 일괄적으로 당에 돌아가야한다는 방침을 고수하며 행동 통일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 서청원 / 친박연대 공동대표
-"한나라당 일부가 무소속으로 당선된 사람들에게 전화를 통해서 개별입당 요구한다. 정치공작 차원으로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하지만 복당이 여의치 않을 경우를 대비해 일단 친박연대와 무소속연대가 합쳐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차선책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사활을 걸던 자유선진당도 정책연대의 카드를 꺼내들며 가세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정책연대, 정책공조를 통해 보수세력간 국정운영에 발전적인 선진화에 커다란 연대, 통합으로 가야한다."
'복당'을 둘러싼 총선 제 2라운드가 보수진영 정계개편과 맞물리면서 점점 복잡한 양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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