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의 판매 저조 여파가 현대제철의 지난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현대제철은 현대·기아차에 자동차용 강판을 판매하고 있다. 다만 4분기부터는 자동차 판매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철강 업황 호조세까지 더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제철은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4조8202억원, 영업이익 339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6%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기존 증권사 전망치인 3562억원에 다소 못 미쳤으나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현대제철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4분기 현대제철 예상 영업이익은 4091억원 수준이다. 3분기 대비 크게 개선된 수치일 뿐만 아니라 전년 동기보다도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현대차투자증권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89.5% 증가한 29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
[윤진호 기자 /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