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틱 풀 서비스 플랫폼(Full-Service Platform) 기업 CTK코스메틱스는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CTK코스메틱스는 코스닥 시장에서 '패스트트랙(상장 간소화 절차)'을 적용받는 두번째 회사다.
CTK코스메틱스는 지난 2001년 화장품 용기 제조 사업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후 글로벌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상품 기획 및 제조를 턴키 형태로 수주해 납품하는 ‘풀 서비스 플랫폼’을 개척, 현재 주력 사업으로 이어오고 있다. 탁월한 브랜드 기획과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사와 ODM·OEM 파트너사 사이에서 적절한 포뮬러와 용기 등을 소싱해 상품을 기획, 제조하는 형태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39억원, 26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 114% 성장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에는 72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198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이후 연평균성장률은 무려 100%에 달한다.
정인용 CTK코스메틱스 대표는 “글로벌 톱티어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상품 기획 및 연구개발, 생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완제품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독특한 사업을 펼치는 플랫폼 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CTK코스메틱스의 기업 가치를 더욱 향상하고 코스메틱 플랫폼 사업의 수직, 수평 계열화를 이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 2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6000~5만5000원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