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성장이 지난 2월부터 둔화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모기지 위기와 금융시장 혼란은 내년까지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동산 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미국경제 성장이 지난 2월부터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경기 종합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12개 지역 중에서 9개 지역이 경제활동이 둔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소매와 자동차 판매 등 소비자 지출이 대부분 지역에서 위축됐고, 특히 부동산과 건설업계는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금융회사들은 대출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대출기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모기지 위기와 금융시장 혼란이 내년까지 미국경제의 발목을 잡을 거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는 상반기에 미국 경제가 거의 성장을 못하고 이같은 상황은 내년까
다만 수출 호조는 미국 경제에 몇 안되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FRB의 이같은 경기진단이 이달말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에서, 2.25%인 기준금리를 추가로 낮추는 근거가 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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