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전국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이전보다 떨어졌지만,'되는 곳만 되는' 쏠림현상은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별로는 '서울', 사업방식은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지에 청약통장이 몰렸다.
7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서 '8·2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국 단지별 청약 경쟁률 상위 20위을 조사한 결과 시·도별로는 20개 중 7개 단지가 서울에서 나왔으며 부산시가 4개 단지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은 대기수요가 많은 데 비해 공급이 부족해 각종 규제의 직접적인 영향에도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는 혁신도시, 산업단지 등 개발 활성화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까지 청약시장에 적극 참여하는 모양새다.
![]() |
↑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청약 경쟁률 상위 20개 단지 [자료제공: 금융결제원] |
건설업계는 연말까지 서울과 부산, 도시정비사업장 등 주택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인기 지역과 사업방식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1동 13-25번지에 홍은6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북한산 두산위브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1층, 4개동 전용 56·59㎡ 총 296세대 중 202세대가 일반분양분이다. 테라스 설계를 전용 56㎡ 46세대에는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8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앞두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산진구 전포2-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서면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접수를 오는 10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0층, 27개동, 전용 36~101㎡ 총 2144세대 중 1225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서면역과 2호선 전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BIFC 국제금융센터와 부산은행 등 금융업무지구가 가깝다.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 회원1구역을 재개발하는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