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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 한국투자증권] |
대한항공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3조2139억원, 영업이익은 22.7% 감소한 35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 실적발표 이후 11% 하향조정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중국 등 인바운드 여객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전년 베이스 부담과 10월 추석연휴 이연 영향이 예상보다 컸고, 6월 말 개관한 LA호텔 관련 초기비용 35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실적이 아쉬웠던 만큼 4분기 기대감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실적부진은 4분기로 수요가 이연되는 영향이 컸고, 주요 우려요인이던 전년 베이스 부담과 인바운드 여객부진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이미 10월 국제선여객 운임은 추석 황금연휴 수혜로 큰 폭으로 반등했다. 또 현재 주가는 3분기 부진을 선반영한만큼, 향후 4분기 이익모멘텀과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쉬운 3분기 실적과 한진그룹 노이즈로 하반기 대한항공은 시장에서 소외돼 왔다"라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가운데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늘어나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심리 역시 회복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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