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우주인 이소연 씨가 지구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이소연 씨는 러시아로 이동해 건강검진과 적응훈련을 받은 뒤 이달 말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가 임무를 마치고 어제(19일) 지구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이 씨 등 우주인 3명을 태운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 TMA-11호 귀환모듈이 어제(19일) 오후 5시 30분쯤 카자흐스탄에 착륙했습니다.
예상 착륙지점에서 420㎞나 떨어진 곳에 착륙해 수색구조 헬리콥터 3대가 긴급 출동하면서 한 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이 씨등 세 우주인은 구조된 뒤 실시된 건강검진에서 건강한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는 구조 직후 소감을 묻자 멋진 경험을 한 것 같다며 지켜봐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세 우주인은 헬리콥터를 타고 카자흐스탄 공항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이소연씨는 우주에서 본 한반도는 하나였다며 한반도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린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귀환한 동료 러시아 우주인도 무사 귀환을 축하했습니다.
인터뷰
- "동료 우주인들과 착륙 과정에서 손발이 매우 잘 맞았다. 기분이 아주 좋다."
이소연씨는 이어 러시아로 이동해 가가린우주인훈련센터 병원에서 건강검진과 적응훈련을 받은 뒤 이달 말 귀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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