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입는 것을 물론 사는 곳까지 웰빙 열풍이 불면서 하천, 공원, 산 주변의 이른바 '그린 프리미엄'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광교호수공원 인근에서 공급된 '광교 호반베르디움' 전용 84㎡(8층)는 지난달 5억9700만원에 매매거래됐다. 분양가(약 4억2000만원) 대비 약 1억8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최근에는 바쁜 현대인들이 집 인근에서 운동 및 여가생활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지 여부를 내 집 마련에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분위기다. 여울공원과 동탄호수공원 인근에서 지난해 8월 공급된 'A72블록 사랑으로 부영'은 1순위 청약 당시 706세대 모집에 3만3000여명이 접수해 최고 80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건설사들도 연말까지 울산, 경기 양평 등지에서 자연 녹지와 그린 프리미엄를 갖춘 신규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주택은 이달 중순 울산 테크노 일반산업단지 내에서 '울산 테크노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울산시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1B-1, 2B-1·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21개동, 전용 59·84㎡(일반분양 84㎡, 임대분양 59㎡) 총 1135세대(임대 173세대 포함) 규모다. 울산대공원과 선암호수공원, 문수체육공원이 인접해 정주여건이 쾌적하고 단지 앞에 학교용지가 있다.
같은달 롯데건설은 동탄2신도시 C11블럭에에서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1697세대 규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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