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층간소음을 현행 법적 기준보다 30% 이상 줄인 아파트를 2020년부터 착공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성능기반 제도 구축, 소음저감 기술개발, 저감성능 1등급 주택건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로드맵도 수립했다.
LH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층간소음 걱정 없는 아파트 건설을 위한 로드맵'을 7일 발표했다.
로드맵에 따라 내년까진 자재등급 상향, 완충재 제조업체 직접 하도급, 시공기준 개선 등을 진행한다. 2020년까진 세종시에 문을 열 예정인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를 활용해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최적의 구조를 찾아 검증하고, 평면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통해 2020년부터는 층간
국토교통부의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인정 및 관리기준'에 따르면 층간소음 1등급은 40~43dB 이하여야 한다. 법적 기준으론 4등급(53~58dB) 이상이면 된다. LH는 이 능력을 대폭 끌어올려 1등급에 맞추겠다는 것이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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