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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 NH투자증권] |
삼성중공업은 단기 유동성 부족으로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현재 순차입금은 3조1000억원 인데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1조6000억원 중 회사채 5000억원과 외화평형기금 4000억원에 대한 차환 불확실성 때문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매출감소, 인력구조조정 지연, 원가상승으로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며 올해 영업적자 4900억원, 내년 영업적자 2400억이 예상되고 있다. 내년 매출액은 5조2000억원 수준으로 하락이 예상되는데 이는 2016년 수주부진 때문이라고 NH투자증권은 밝혔다. 현재 수주잔고는 11조8000억원으로 2019년에 확정된 매출은 4조5000억원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내년 8조~9조원 수준의 신규수주가 예상되고 있어 2019년 매출은 7조3000억원 수준으로 회복하고 영업이익도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효과나 단기 수익성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했다고 판단한다"라며 "발행가능주식수 증가를 위한 주주총회, 유상증자를 위한 이사회 등 유상증자 진행과정에서 주가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나 내년 2분기부터 수주증가, 선가상승과 함께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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