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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포자이 전경 [사진 GS건설] |
◆자이,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종합 1위
부동산114가 지난 11월 3~28일 전국 성인남녀 1572명에게 시공능력평가 상위 50위 내 건설사 중 ‘2017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해 지난 1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자이 브랜드가 종합부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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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자이(Xi)는 강남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아파트 브랜드로도 선정된 바 있다. 지난 8월 23일 부동산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회원을 대상으로 선호 브랜드를 묻는 설문조사 실시 결과 강남4구 거주자의 31.4%가 자이를 가장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로 꼽았다. 이어 삼성물산의 래미안(26.9%)이 2위,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13.0%)이 3위,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5.6%)가 4위, 롯데건설의 롯데캐슬(5.2%)이 5위에 올랐다.
GS건설 관계자는 “반포자이를 기점으로 서초구에 새 아파트들이 들어서며 서초구 아파트 시세는 한때 강남구를 넘어서는 시세를 기록했다”며 “4대문 인근의 초대형 단지이자 올해 입주한 경희궁 자이의 경우 입주를 앞두고 매매 가격이 서울 강북권에서는 처음으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강북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론칭? 고려 안해”
GS건설은 2002년 자이 브랜드를 론칭한 후 현재까지 15년간 전국에 약 200여 단지, 17만여 세대의 자이 아파트를 공급해 왔다. 아파트 브랜드 론칭이 다른 대형건설사에 비해 늦긴 했지만 앞선 사람들이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식인 ‘인텔리전트 라이프(Intelligent Life)’를 표방하고,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하며 GS건설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실제 브랜드를 선보인 2002년 주택 부분 매출은 7800억원 수준이었지만 8년 후인 2010년에는 2조3500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고, 회사 전체 매출도 같은 기간 3조1000억원에서 8조4000억으로 급상승하기도 했다.
타사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브랜드 론칭은 아예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이렇게 쌓아온 브랜드 위상을 이원화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같은 회사가 지었는데 고급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로 구분돼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는 곧 재산권에까지 영향을 주는 연쇄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부분도 브랜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일부 건설사들이 최근 들어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 진출을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따로 런칭하고 있지만 GS건설은 자이(Xi) 브랜드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