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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롯데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1.48% 오른 6만1900원으로 마감했다. 롯데지주 주가는 지난 10월 30일 재상장날 장중 8만2000원까지 치솟았으나 그 뒤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도 선고 공판 결과를 앞두고 장중 5만9900원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보이다가 막판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롯데지주 우선주는 오후 들어 급격히 오르며 5.50% 상승 마감했다. 롯데푸드(-1.59%) 롯데케미칼(-1.10%)을 제외한 롯데그룹 관련주 대부분이 장중 반등했다. 공판이 시작된 이후 신 회장이 실형을 면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롯데그룹주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롯데의 지주사 체제가 완성되려면 관광·화학 계열사를 추가로 편입하고 이들 계열사의 중간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를 상장해야 한다. 이후 한일 롯데그룹을 연결하는 호텔롯데와 롯데지주를 합병해 지배구조를 개편하게 된다. 신 회장이 실형을 받으면 호텔롯데 상장이 한국거래소의 심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 신 회장이 1심 공판에서 집행유예를 받으면서 지주사 체제 전환과 지배구조 개편 등은 일단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지주는 내
다만 검찰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또 신 회장은 박근혜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에도 연루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