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마지막 거래일을 맞은 코스피가 장기 휴장에 따른 관망심리 탓에 강보합에 머물고 있다.
2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53포인트(0.19%) 오른 2441.2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을 끝으로 2017년 거래를 마감하고 연말 휴장에 들어간다. 내년 개장은 1월 2일 오전 10시다. 대부분의 기관 투자자들이 이미 북클로징(회계장부 마감)에 들어간 상태인데다 4일간의 장기 휴장을 앞둔 경계심리가 완연한 모습이다.
4분기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시장의 관심은 자연히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4분기 상장사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50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3%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삼성전자의 일회성 비용 발생과 원화강세, 삼성중공업 적자전환 예고 등을 반영해 4분기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되고 있다. 선제적으로 눈높이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가변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또 12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가량 증가하는 등 양호한 수출 경기가 유지되고 있어 4분기 실적 변수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약품,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소폭 오르고 있고 은행, 운송장비, 증권 등은 떨어지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억원, 1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2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7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SK하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5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26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4포인트(0.14%) 오른 793.09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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