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청문회' 문제가 해결되자 이제는 경제정책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한미FTA비준 동의안 처리를 다시한번 촉구했고, 통합민주당은 복지예산 삭감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쇠고기 청문회'를 여는데 합의한 한나라당은 '이제 민주당이 한미FTA 비준에 협조할 차례'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 "민주당 지도부는 한미FTA 문제를 17대 국회에서 처리해야한다는 민주당내의 책임있는 의원들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한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다음달 본회의에서 표결로라도 부쳐 처리해야한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국민이 원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도록 민생경제 살리기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한구 / 정책위의장
- "국민신뢰 얻는 수준까지 가야하기때문에 어려운 계층, 지역 사람들 고충을 똑같이 체험하고..."
통합민주당은 정부의 성장 위주 경제정책을 집중 비판했습니다.
특히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며 정부의 복지예산 축소 방침에 대해 강력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 "우리 나라 복지비용이 GDP대비해서 8%에 지나지 않는다. 선진국 평균이 22%다. 아직도 우리 복지정책 갈 길이 멀다"
민주당은 특히 새정부의 대선 공약이었던 7% 성장률 역시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 "국민들은 공약 믿고 선출했다. 목표치 수정하려면 사과하고 반성하려는 모습 보여야 한다"
인터뷰 : 임소라 / 기자
- "성장과 복지라는 이념적 쟁점이 떠오르면서 여야간 경제정책 공방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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