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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연구원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2018년 자본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세미나'를 열고 '2018년 거시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자본연은 "올해 국내 경제는 지난해에 이어 3% 수준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물가상승은 지난해보다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건설투자 및 설비투자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의 동반 회복세에 따른 수출확대, 미난소비의 완만한 회복세가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물가는 지난해 물가상승을 주도한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의 상승세가 기저효과 등으로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돼 상승률을 소폭 축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본연은 "올해 3.2%, 내년 3.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물가는 작년 2.0%에서 올해 1.9%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 및 물가상승률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했다. 자본연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단기 고용 감소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물가상승에 대한 영향도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중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약 3회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한국은 1회 정도의 인상을 예상했다. 자본연은 올해 말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자본연은 "올해 중 한·미간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다만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금이 급격하게 유출하거나 환율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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