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 불법 도·감청 의혹을 폭로했던 전 국정원 직원 김기삼씨는 국민의 정부가 정권 초기부터 김대중 당시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위한 공작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국민의 정부 첫 해인 98년 5월 국정원 내에 '노벨상 공작 담당관'이 임명됐고 99년 12월 부터는 청와대 주도로
김 씨가 국정원 문건을 토대로 직접 작성했다며 제시한 A4용지 10쪽 짜리 자료에는 98년 3월부터 2000년 12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시점까지 자신이 공작이라고 보는 행사 내지 사건들이 일지형식으로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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