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하면 왠지 불편할 것다는 생각에 찾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요즘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부산의 한 재래시장은 과감한 리모델리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CJ케이블넷 윤두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부전시장에 들어서자 둥그런 아치형 지붕이 눈에 띕니다.
비가 오면 장 보기가 불편했던 기존의 재래시장에서 이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장을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 박재상 / 부산진구 개금동
-"비가 오면 장 보기가 불편했는데...이제 편리해져서 좋다."
커다란 카트를 끌고 이리저리 장을 보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이 곳이 대형할인점인지, 재래시장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인터뷰 : 인근 주민
-"무거운 짐을 이제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장을 볼 수 있으니까 좋다."
북적북적한 시장분위기가 마치 명절 대목을 보는 듯 합니다.
얼마 전 끝낸 리모델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 김경석 / 부전시장 대표
-"얼마전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전국에서 가장 긴 아치형 재래시장이다."
그러나 외관은 개선됐지만 아직도 상인들의 친절도는 예전 그대로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물건을 사건 사지 않건 손님들에게 한결같이 친절해야 하지만 아직은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상인들이 물건을 안 사면 욕도 하고 그러는데 좀 더 친절해야겠죠."
시설 현대화를 마친 부전시장이 부산의 선진 재래시장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지 여부는 이제 상인들의 친절한 서비스에 달려있습니다.
CJ케이블넷 윤두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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