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조원 규모 코스닥시장을 이끌어나갈 책임자로 길재욱 한양대 교수(사진)가 내정됐다. 5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제4차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길재욱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를 신임 코스닥시장위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정부가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코스닥위원장 분리 선출을 발표한 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금융투자업계에 정통한 인사를 중심으로 위원장 후보를 물색해왔다.
이날
길 교수는 매일경제 취재진과 통화하면서 "(코스닥시장 활성화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이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다음주 한국거래소 주주총회가 끝나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코스닥위원장 분리 선출과 동시에 위원회 권한 강화가 이뤄지는 만큼 새로운 위원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