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회사채 1800억을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는 3년 만기로 금리는 개별 민평금리 -5bp이다.
하이트진로는 공모채 1300억원어치 발행을 앞두고 지난 5일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그 결과 발행 목표 1300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총 2540억원의 자금이 몰리는 흥행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공모채 수요예측 시 민평금리에서 -15bp~15bp로 금리밴드를 설정했다.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 하이트진로는 내부논의를 거쳐 총 18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의 회사채 공모는 수요예측이 도입된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주목 받아왔다. 2014년부터 매년 모두 오버부킹이 이루어지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투자수요가 급감해 수요미달이 속출했던 2016~2017년에도 연이은 오버부킹에 성공하며 하이트진로만의 안정성이 부각됐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