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란의 감산 우려에 또 장중 사상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 7일만에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오늘 어제 하락분만큼 오르며 장중에 126달러60센트를 기록하는 등 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개장 전 거래에서는 126달러98센트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어제보다 1달러57센트, 1.3% 오른 배럴당 125달러8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주말 사상최고치 125달러 96센트에 턱밑까지 올라온 겁니다.
런던에서 거래된 북해 브렌트유도 1달러15센트, 0.9% 오른 배럴당 124달러6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오펙 2위 산유국인 이란이 다음달부터 원유생산량을 하루 140만 배럴에서 40만 배럴을 줄인다는 소식과, 선진국의 3월 정제유 공급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랐습니다.
주요 곡물과 금속 가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달러화 강세로 금가격은 온스당 15달러30센트, 1.73% 떨어진 869달러60센트에 마감됐습니다.
어제 상승했던 뉴욕증시는 오늘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골드만삭스 등 월가 4대 증권사의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버냉키 연준리의장이 "금융시장이 정상과는 거리가 멀다"는 발언에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금융주가 동반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44포인트, 0.34% 하락한 12,832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6포인트, 0.27% 상승한 2,495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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