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권 청약시장 열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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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동성을 보는 공식 지표인 한국은행 M2(광의통화) 1월 말 수치도 1년 새 153조원 늘어난 2555조원이었다. M2에는 단기 부동자금 외에도 2년 미만 정기예·적금, 금융채, 금전신탁 등이 포함된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4% 중후반대에 머물던 M2 증가율이 1월에 5.5%로 큰 폭 뛰었다. 그만큼 단기자금화한 돈이 많았다는 뜻이다. 실제 풍부한 단기 유동성은 올해 1월 말 코스피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2월부터 빠지기도 했다. 1월 말 32조원에 육박했던 투자자 예탁금 규모는 최근 27조원대로 내려앉은 상태다. 최근 한국은행은 2월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1월에 비해 1조8000억원 증가한 것에 대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택 매매 거래 호조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조 원
다만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중장기적 투자를 했던 돈이 미국 금리 인상 등 시장 상황을 관망하며 단기 자금화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해서 부동산 등 자산시장이 과열될 것이라고 해석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조시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