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인근에서 쇼핑과 문화,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가 6월까지 적잖은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4~6월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주거복합단지는 약 3600여 세대다. 주거복합단지가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주변 또는 단지 내에 여러 종류의 시설이 조성돼 생활 편의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여기에 용적률 상한이 주거지역보다 높은 상업·오피스 밀집지에서 고층으로 건립되는 경우가 많아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가능성도 높다.
실제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에 위치한 주거복합단지 '센트라스1·2차(2016년 11월 입주, KB국민은행 시세 자료 참고)' 전용 84E㎡는 지난 1년간 (2017년 3월~2018년 2월) 2억500만원(7억8500만→9억9000만원) 가량 올랐다.
청약성적도 좋다. 지난 12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서 공급됐던 주거복합단지 '안양 센트럴 헤센'은 아파트와 아파텔 청약에서 각각 최고 20.4대 1, 최고 7.12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상가 역시 계약 하루 만에 100% 계약률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주택수요자들이 실거주시 편의를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에 복합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2분기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이달 충남 천안시 문화동 동남구청 부지에 제1호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천안'을 분양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동남구청부지에는 어린이회관, 행복기숙사(대학생 대상),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과 상업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국철 1호선 천안역과 남산초·천안제일고,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순천향대병원, 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있다. 지하 4층~지상 47층, 3개동 전용 59~84㎡ 451세대 규모다.
같은달 한화건설은 전북 익산시 부송동 일대에서 '익산 부송 꿈에그린'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 전용 59~135㎡ 626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익산 핵심 입지에 위치해 홈플러스, 롯데마트, CGV 등 이용이 편리하며, 어양초·중, 부천초, 영등중 등이 가깝다.
대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구 스펀지 부지)에서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지는 해운대 중심상업시설 밀집지로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쇼핑몰이 인접해 있다. 해운대구청과 해운대백병원, CGV, 우체국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지하 6층~지상 49층, 3개동 전용 84㎡ 548세대 규모다. 동양건설산업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미사역 파라곤'을 선보인다. 지하 1층이 미사역과 연결되고, 미사역 2개 출구가 지상층과 이어진다. 특히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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